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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의 문화단신 -사라지는 헌책방, 지켜질 수 있을까

지난달 21일,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신촌 ‘공씨책방’이 법원으로 부터 퇴거명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1세대 헌책방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실 헌책방의 폐업은 하루이틀일이 아닙니다. 작년 대전 동구에 이어 올해는 광주의 헌책방들이 줄줄이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책방이 폐업하면서 절판서적 등 가치를 인정받는 책들이 고물상에 팔리는 실정입니다.

헌책방에서 거래되는 책은 보통 1~2천원 수준입니다. 희귀본도 1만원대로 적은 손님에 이정도 수입으로는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인 지원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 헌책방 거리 축제나 이벤트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탓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자면 프랑스에서는 인터넷 서점에 도서 정가의 5%이상 할인과 무료배송을 금지하는 반 아마존법이 시행중이고 일본 헌책방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찾는 연령대가 다양해 시내에도 즐비할 정도로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헌책방에는 한 나라의 문화와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심지어 책방마다 담겨있는 이야기가 달라 하나하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책방을 위해 제도적인 지원을 더 모색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By | 2017-12-13T08:34:02+00:00 10월 30th, 2017|Categories: 시민만화기자단|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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